박종성(철학 05)씨
지난 3월부터 우리대학 화학공학과 사무실에서 행정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시작한 일이다. 문서작성, 전화 등이 주요업무이지만 업무가 가중되거나 전공과는 동떨어진 일을 맡게 됐을 때가 있다.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업무상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사람을 대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사회에 대한 준비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어 힘들기도 하지만 현재 행정인턴 일을 함으로써 재정적으로 독립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김혜정(철학 02)씨
취업이 안돼서 시작하게 됐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채로 직원을 뽑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찾아보는 등 계속해서 취업을 시도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도 취업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서류가 통과하면 면접을 보러 다니기도 한다. 행정인턴제는 행정적으로 세 번은 유급으로 면접에 갈 수 있어 취업의 가교 역할을 해준다. 일은 대체로 잡다한 것들이지만 취업 전에 미리 조직생활을 경험해본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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