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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신문 593호에서는 웰니스 룸이 많은 학생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다뤘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웰니스 룸에 등록하기 위해 매달 초가 되면 새벽에 일어나야만 한다.

실외 테니스장이 건설됐지만 웰니스 룸의 수요는 분산되지 않고 있다. 이번 달 웰니스 룸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의 수는 약 750여 명으로 실외 테니스장을 건설하기 전과 이용자 수가 비슷하다. 웰니스 룸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수요가 줄어들지 않으면 증축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어떻게 됐을까. 오유성 체육관장은 이에 대해서 “운동장 공사가 끝나면 그때 가서 다시 검토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운동장 공사가 끝나면 학생들의 수요가 더 분산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붐벼 이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에 대해 오유성 관장은 “모든 수업이 끝나는 시간대와 같이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이 있다”며 “그때 운동하는 학생들이 운동시설이 부족해 운동하기 불편하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상시에 웰니스 룸은 대체로 한산한 상태이다.

처음에 개관할 때에는 수용인원을 300명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약 7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웰니스 룸. 과연 웰니스 룸은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것과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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