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사업 소개 - 도시과학연구원 대학중점연구지원사업

저탄소 녹생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하여 국가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 저탄소 녹생성장은 도시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직까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정책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도시통합모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저탄소 녹색도시는 도시과학분야의 중요한 미래연구과제이며 이에 대한 고급전문인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말 한국연구재단의 「2009년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선정 결과 우리 대학 도시과학연구원의 연구주제가 채택되어 도시과학연구원은 최대 3억원의 연구비를 최장 9년간 지원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도시과학연구원이 미래 연구주제를 선점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동시에 지금까지 학과중심의 연구에서 학제간의 연구로 발전하였다는 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도시과학연구원 대학중점연구지원사업은 올해 선정된 대학중점연구사업 중 유일하게 사회과학과 공학의 융합과제를 수행하는 연구로서 환경공학, 도시공학, 도시행정학, 교통공학, 공간정보공학 등 도시과학대학의 5개 학과가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도시과학대학원은 3년씩 3단계로 총 9년의 연구를 수행하는 만큼 폭넓은 연구계획을 마련하였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정책 솔루션”이라는 총괄연구주제 아래 단계별로 세부 연구주제를 설정하였다. 1단계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통합모형 기본시스템 구축”을 수행하고, 2단계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유형별·부문별 통합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개발 및 관리 기법의 국제적 적용”을 수행한다. 단계별 연구계획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정책 솔루션의 개발을 완성시키는 한편 공간적으로 확대·적용할 목적으로 서울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기본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도시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도시로 적용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시과학연구원은 세계수준의 저탄소 녹색도시 연구기관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대학중점연구를 위한 국가의 지원은 전문연구원의 인건비와 석·박사과정의 연구원 및 학부생에 대한 인건비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국가의 지원에 대응하여 우리대학에서는 연구공간과 장비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도시과학연구원의 학술교류와 학문적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한 학술세미나의 집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 및 산하기관과 협력 체제의 구축과 서울시와 결연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적 수준의 대도시 중심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MOU 체결 등을 위해 우리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과학연구원의 대학중점연구사업은 연구와 교육이 연계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도시, 공간정보, 환경, 교통, 도시행정의 각 분야에 도시통합모형의 개발과 적용에 관한 강좌를 개설하거나 각 과목이 상호 융합되도록 구성하여 동 분야에 실질적 전공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관련 연구소의 전임연구원과 산업체 및 도시환경 관련 연구자를 초빙하여 심화 전공별 특별 강좌를 개설함으로써 아시아 도시에 진출할 수 있는 국제적 전문인력의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그밖에도 산업체와 대학원의 협동과정으로 산업체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관리 관련 과목을 운영하여 저탄소녹색도시를 위한 실무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세계적 추세에 대처하여 새로운 전문인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도시통합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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