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읽어주는 남자
가을이 그렇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바람에도 옷깃을 세우는 계절, 지난 시간에 추억을 덧입히는 계절, 그리고 그 추억 속 이름 하나 꺼내 괜스레 불러보는 계절, 가을이라 그렇다. 하지만 변한 것도, 변할 것도 없다. 가을 지나 겨울, 그리고 봄 여름 … 다시 낙엽은 떨어질 테니까. |
서울시립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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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그렇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바람에도 옷깃을 세우는 계절, 지난 시간에 추억을 덧입히는 계절, 그리고 그 추억 속 이름 하나 꺼내 괜스레 불러보는 계절, 가을이라 그렇다. 하지만 변한 것도, 변할 것도 없다. 가을 지나 겨울, 그리고 봄 여름 … 다시 낙엽은 떨어질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