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젊은이에게

To. 해외인턴십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저는 New York Korean Ameri-can Family Service Center에서 일하고 있는 인턴입니다. 저를 포함한 10명의 서울시립대학교 친구들이 New Yorker를 꿈꾸며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는 뉴욕가정상담소의 Marketing Development팀을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기금마련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일을 하며 이민자를 위한 초보 ESL CLASS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정부에서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왔기 때문에 항공권, 비자, 프로그램비용, 주거비용 등의 상당 부분이 충당되고 있습니다.

물론 뉴욕은 물가가 비싸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 생활비는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인단체이기 때문에 어학에 도움이 될지가 의문이었지만 확실히 실력이 늘고 있습니다. 제 영어 실력이 한동안 정체기에 머물러 고민이었는데 뉴욕에서 생활하다보니 확실히 쑥쑥 느네요.

기관에서도 외국인 인턴이나 자원봉사자가 대부분이고 주로 2세분들이어서 영어를 쓸 기회가 많답니다. 그리고 social networking (GALA, Dinner Party, Workshop)을 통해 한인사회 상류층 분들과 접할 기회도 많답니다.

올해는 서울의 단풍도 유난히 예쁘다고 들었는데 지금 뉴욕도 온천지가 단풍으로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혹시 해외인턴십 기회를 놓고 망설이고 있는 여러분, 상상할 수 없는 멋진 기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Form. 뉴욕에서 김은경 드림(화공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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