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독자위원회 _ 599호를 읽고

임대현 | 법 04
‘전과는 학칙위반 vs sibi는 예외’ 기사를 읽고 학생들이 환조과 AT사태에 대해서 전반적인 줄거리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조과 사태는 우리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이지만 주변 정보가 어둡거나 막 복학한 사람 같은 경우는 모를 수 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총장과의 대화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어 그곳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덜 수 있었다.

타 대학 학생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학교는 휴학생도 계절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학교도 가능한지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고 학칙도 읽어보았는데 시원한 답을 알아내지 못했다. 계절학기관련 기사는 학생들이 학업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는 사람들은 학내 정보에 어두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사가 그러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이다.

성기병 | 국사 06
첫 면의 ‘대학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 열려’기사는 지난 3일 개최된 ‘총장과의 대화’를 보도했다. 기사를 읽고 많은 학생들이 정보를 많이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요 질문과 학교 측의 답변 등을 일괄 편집하여 표로 게재하였다면, 본 행사의 성과, 즉 학생과 학교의 소통과 그 결과 등을 학생들이 더 명료하게 알 수 있었을 것 같다.

4면의 `Veritas`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언급하고 있다. 이주 외국인에 대한 우리나라의 이중적인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자 필자가 ‘의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 속에는 정작 현실의 문제가 빠진 점이 아쉽다. 실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외국인 노동 문제, 다문화 가정 문제, 혼혈아 문제 등을 거론한 뒤 독자들에게 ‘그들(외국인들)을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주문하였다면 좀 더 호소력이 깊어졌을 것이다.

김정민 | 세무 05
1면의 총장과의 대화관련 기사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여러 학우들을 위해 대화의 내용을 잘 정리요약한 점이 좋았다. 하지만 단순히 정보전달에 그치지 말고 ‘총장과의 대화’라는 행사 자체의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글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서 더욱 발전된 ‘총장과의 대화’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다문화 사회 기사를 통해 입으로만 다문화 사회를 외치는 우리사회의 양면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기사 내용은 좋았으나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대학신문답게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진지한 논의도 담아봤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한 외국은 이주 노동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등의 좀 더 심층적인 보도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경아 | 도시사회 08
기획보도면의 총학평가기사에서 현 총학의 임기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설문조사가 상당히 시의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총학생회장의 심정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보도를 통하여 현 총학생회는 남은 임기동안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다음 번 총학생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대상의 수가 적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4면의 `정부 복지정책의 실체는 내허외식`은 현 정부의 허울뿐인 복지정책에 대해 꼬집는 기사였다. 하지만 기사 내용에서 장애인 정책부분만 다룬 점이 아쉽다. 또, 기사 제목에 내허외식이라는 한자성어를 썼는데, 내허외식이라는 한자성어의 뜻풀이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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