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도 기획연구처장 인터뷰

우리대학의 인지도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대학은 91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졌지만 교명과 운영 주체의 변경, 규모의 한계 때문에 학교의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다. 동문의 수도 많지 않다. 따라서 타 대학에 비해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는 데 불리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몇 년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서서히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 학생들이 인지도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학생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 우리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혹시 우리 스스로 위축된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물론 광고도 인지도를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있겠지만 구성원 하나하나의 목소리가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학에 대해 애정과 자부심이 있다면 세상의 어떤 광고나 홍보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의 수준이 중앙대·외대·경희대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대학의 실력을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우수한 대학이란 기본적으로 좋은 인프라(재정·시설)에서 우수한 교수와 우수한 학생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학 경쟁력의 관건은 ‘인프라· 교육·연구’이다. 앞으로 우리대학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물론, 연구 인센티브제나 강의평가결과 전면공개 등을 통해 교수들로 하여금 보다 강의와 연구에 시간과 노력을 쏟게 할 것이다. 심화전공제나 공학·경영학교육인증 획득으로 전공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학생들이 더 많이 공부하도록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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