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600호 맞아 사방에서 울리는 응원의 메시지

“신문이 쇠락하고 있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신문은 광고와 매출 기준으로 봤을 때 여전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미디어이며 광고 측면에 있어서 신문만큼 효과적이고 대중적인 언론매체는 없다고 본다.” 개빈 오라일리 세계신문협회(WAN)회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들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세계의 신문 산업은 여전히 건재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46년이라는 세월 동안 서울시립대신문은 우리대학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들을 학우 여러분에게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학내외의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서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며 교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시립대 최고의 교수님들과 동문 선배님들이 담아내는 생생한 기사는 검색 엔진이 제공해 주는 자료보다 훨씬 더 살아있는 정보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우선 서울시립대신문이 교내 신문이라는 틀을 넘어 교수님과 동문선배님, 그리고 재학생을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 결집체의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서울시립대신문을 통해 학우 분들이 모교에 대해 자긍심과 애교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변화에 대한 자극을 수용하고 외부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문화를 교내에 정착시키는 데 서울시립대신문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랍니다.

신문은 ‘브랜드’입니다. 서울시립대신문은 서울시립대가 어떤 성격을 가졌으며, 어떠한 목표를 지향하는지 나타내는 하나의 꿈이자 얼굴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립대신문이 서울시립대를 대표하고 나아가 전국 대학교 신문을 대표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시립대신문의 6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조영훈(서울시립대 제45대 시대공감 총학생회장)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