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리포트

자작마루를 교수회관으로 리모델링한다는 소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거리였다. 이는 총장과의 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 총학선거후보 공개토론회에서도 구체적으로 질문이 오고 갈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다.

지난 9월 우리대학 신문에서 동아리에 대한 학교의 지원 부족과 학생들의 관심 부재를 지적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동아리 공연의 주 무대가 자작마루이기 때문에 이를 교수회관으로 바꾸게 된다면 동아리들이 갈 곳을 잃게 된다.

타 학교의 경우 일반적으로 교수회관은 연회장, 외부인들의 숙박시설, 세미나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우리대학의 경우 외빈접대용 식당을 목적으로 교수회관을 지으려 했다. 이는 우리대학에 방문한 외부인들에게 우리대학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익이 된다.

이 사안에 대해 총무과는 “학생들의 반발로 인해 리모델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자작마루 대체장소조차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곧 내년도 우리대학 예산이 편성될 것이다. 여기에 자작마루 사안도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이에 대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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