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독자위원회 _ 600호를 읽고

김경아 | 도시사회 08
인지도 기획면에서 기업들과 현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대학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해 다룬 점에서 우리대학 학생들의 궁금증을 잘 해소시켜 준 것 같다. 더구나 구체적인 설문문항을 제시하고 조사한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알려주어 신뢰가 갔다. 알아보기 쉽도록 도표를 사용한 점 역시 좋았다. 하지만 ‘서울시립대는 어느 대학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 나눈 대학의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조사한 고등학생들이 각 학년별로 몇 명씩이었는지도 알려주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교내에서 나눠주는 각 선본들의 홍보물만으로는 각 후보의 공약들을 쉽게 비교할 수 없었는데, 3면의 총학선거 관련 기사에서 공약을 핵심항목별로 나누고 비교해놓아서 각 후보별로 쉽게 비교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하지만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에 대한 투표독려나 투표 장소와 시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김정민 | 세무 05
노인의 현재는 우리의 미래다.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노년층의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는 현재의 어려움을 탓하며 그들에게 너무 무관심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5면의 노인 실업 기사는 어쩌면 청년실업 만큼이나 심각한 문제일 수 있는 노년층의 실업에 대해서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서울시립대의 인지도가 낮다는 것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얻기는 힘들었다. 이번 인지도 관련 기사에서 우리대학의 “고객”들에게 우리의 위치가 어느 정도이며, 현재 어떠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정리해준 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현재의 문제점 지적과 향후 개선 방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성기병 | 국사 06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인 ‘동성애’를 다룬 16면의 ‘누구에게나 평등한 성을 외치다’기사는 당사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학생들의 그릇된 성 관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동성애자들을 인간적으로 존중해주는 그런 사회가 되는 것이 참된 성적 평등이라고 소수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용기 있는 시도를 한 것 같다. 2면의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사업은 우리대학에서 추진하는 교외 활동의 하나로서, 대학이 지닌 사회적 의무와 공적 기능을 수행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면의 ‘절망에서 졸업하고 희망을 찾다’기사는 그 제목에서 잘 표현하였듯이 본 사업이 갖는 ‘정신적 빈곤의 치유’를 잘 전달하였다. 아쉬운 점은 행상의 주관자들의 인터뷰 외에 행사에 참석한 수료자들의 의견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임대현 | 법 04
8면의 `닮은꼴 다른모양, 우리대학의 과거와 현재` 기사에서 예전 서울시립대신문에 실린 기사를 찾아 현재와 비교한 점이 훌륭했다. 취업난이 85년도에도 문제되었음을 알려주었고 학교 홍보의 문제를 80년대 학번도 인식하고 있음도 알려주었다. 또 자린고비 학점 문제가 이 당시에도 문제되었는데 지금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정보는 사람들과 대화할 좋은 정보가 되기 때문에 매우 유익하다.11면의 서울시립대신문의 변화를 다룬 기사에서 연혁과 대학교명, 신문의 변화를 나타낸 표와 그간 신문사 현판 그림이 있어서 좋았다. 역사가 표로 잘 정리돼서 간결하면서도 내용전달이 잘 되었고 농대, 산대 등의 현판 그림이 있어 우리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짐작할 수 있었다. 부침이 많아 장황할 수밖에 없는 학교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