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독자위원회 _ 610호를 읽고

이건호 (경제 07)
4면의 식습관 기획기사는 우리 생활과 깊이 관련돼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학우들의 식생활을 밀착 취재해 식단까지 구체적으로 보여준 동시에 영양사의 조언을 담은 것 모두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차트 아래쪽의 기사는 설문 조사의 통계량을 단순히 나열한 것에 그쳤다고 생각된다. 그림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11면의 ‘학생회관 앞 현수막을 바라보며’의 취지와 내용이 좋았다 학생회비 납부실태를 통해 총학생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4,6 00천원, 12,000천원’ 식의 단위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았다. 만원 단위를 사용한다면 훨씬 보기 쉬웠을 거라 생각된다.

장슬기 (행정 06)
4면의 심층보도기사는 학생들에게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구성돼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단순한 현실분석을 넘어서 불규칙한 식습관이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간단한 의학상식이 함께 실어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
5면의 서동요에서는 사회적 명성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보다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행복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으면 좋겠다.
8면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이용되는 광고의 부작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인간적인 모습들마저 시장질서에 편입돼 광고에 이용되는 것에 대한 폐해도 다뤘으면 좋겠다.

최선규 (국제관계 09)
여론면의 각양각언에서는 우리대학 정문에 관한 학우들의 여러 생각들을 담았다. 적절한 시기에 좋은 주제를 선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각양각언을 통해 우리학교의 구성원들이 정문 재건축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1면의 배봉의 소리를 통해 총학생회비의 모금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문제와 관련된 통계자료들을 확인하면서 이번 연도의 학기 별 납부금액 및 납부 율의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함께 제시된 타 학교의 사례들을 보며 다시금 우리 학교 총학생회비의 납부 실태가 매우 저조함을 학생들에게 상기시켜준 점이 돋보였다.

최재식 (도시공학 07)
3면 기자칼럼 "평가에 대한 평가, 메타평가를 제안한다"라는 칼럼의 주제는 메타평가활동을 활성화하자는 것인데 이것은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메타평가에 대한 부분은 다른 지면을 할애해서라도 문제점을 환기하고 구체적인 대안, 방법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으면 한다.
7면 사회기획면의 경우, 기사 내에서 언급한 부분 중 편의점 외의 다른 아르바이트 시급평균 및 법정 시급기준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시급비교를 나타낸 부분, 그리고 전국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노동실태 결과와 같은 부분은 표와 그래프로 시각화하면 좀 더 설득적이고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