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독자위원회 _ 614호를 읽고

이건호 (경제 07)
614호의 여론면 각양각언 주제는 그 동안의 주제에 비하면 다소 추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 스마트폰 사용’은 찬성, 반대 의견을 내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글을 쓸 수 없는 주제였다. 주제가 추상적이었기 때문에 독자들의 글도 ‘잘 쓰자’식의 누가 봐도 당연한 원론적인 내용일 수밖에 없었다.
9면의 해외취재는 다양한 사진자료와 어렵지 않은 문체덕분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 중심의 글임을 감안해도 ‘톰 크루즈’ 비유와 ‘역관광을 당했다’, ‘말똥한(?)’ 등 일부 표현은 신문에 실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표현이었다고 본다.

장슬기 (행정 06)
3면의 보도 기사를 통해 운동장 사용권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생체과 학생들이나 야구 동아리의 운동장 사용문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은 기사였다. 프롬프터에서 볼 수 있는 사회비판적인 시선이 날카로워 좋았다.
5면의 프로의 시선기사에서 OAP가 뭔지에 대해 처음에 밝혔으면 좋았을 것 같다. OAP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제목에서 작게 언급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6면의 디자인 서울관련 기사는 적절한 지적을 한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다만 인사동의 예전 모습과 현재 달라진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최선규 (국제관계 09)
4면 심층보도에서 서울시립대신문의 구독률에 대한 기사를 담았다. 서울시립대신문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다음에는 타 학교의 신문구독률은 우리학교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정보도 간략하게 실렸으면 어떨까 싶다.
7면 사회기획에서 국공립대학교들의 총학생회 선거공약을 살펴보았다. 표를 통해 정리한 점은 좋았으나, 비교 대상으로 함께 제시한 학교들과의 비교분석이 구체적인 면에 있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법인화부분에서 인천대를 언급했는데, 인천대 총학후보들의 공약들도 별도 표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최재식 (도시공학 07)
7면 사회기획 기사는 우리대학 선본의 공약을 다른 학교의 선본과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약을 단순 비교, 나열한 것이 아닌 교수협의회의 의견이나 교과부의 의견을 제시하여 공약이나 이슈가 나오게 된 배경까지 알 수 있었던 점이 좋았으며, 운동권/비운동권과 같은 공약 외적인 부분에 대한 선본의 입장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10면 여론면의 사설 `소통의 조건`에서 우리사회의 소통이 부족한 이유를 적절한 비유를 통해 설명해 이해가 쉬었다. 그러나 소통문제의 해결책으로 단순히 학자의 말을 빌려 원론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현실성이 떨어져 설득력을 잃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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