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2010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은 4가지 기반적 핵심역량인 4E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교수법지원, 장학지원, 취업지원, 4E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14개(예정 32개에서 수정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4개 프로그램에는 교과과정 관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비교과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우리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도시과학특성화사업을 추진하는 우리대학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시아건축분야 혁신역량 강화프로그램, 도시전문가 양성프로그램, 도시설계·경관분야 혁신역량 강화프로그램 등 도시과학대와 연계하여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이 1년 마다 많은 세부사업들로 진행되다 보니 평가를 하고 그 개선점을 반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작용한다. 우리대학은 이에 대비해 자체평가를 계획 중에 있다.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1년 동안 프로그램 추진 정도를 점검하고 3회의 진단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가위원회가 구성되더라도 참여 학생들의 비판적 피드백이 프로그램에 반영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정부 지원금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존 연구 정책 위주의 정부 정책을 교육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대해 대학가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대학에 지급되는 지원금은 2008년 7억 4400만원에 비해 2009년에는 20억 35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정부지원산업 동시 선정으로 13억 9600만원으로 줄었다.

우리대학은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장학금 지원과 강의실, 실습실 개선 등 안정적이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9년에는 새로운 교수학습방법론을 개발, 적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기초학문능력 배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외 체험형 교육을 통해 도시과학 분야 전공실무역량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2011 교육역량강화사업이 실시된다. 우리대학이 지원대학으로 선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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