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
박정자 / 기파랑

마그리트의 그림을 통해 현대 철학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시뮬라크르 이론을 설명한 『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 ‘현대는 시뮬라크르의 시대이고 이 시대의 예술은 더 이상 모방하지 않는다’ 저자는 플라톤에서 푸코, 라캉, 들뢰즈, 보드리야르 등에 이르기까지의 철학적 궤적을 밟으며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모호해진 현대사회의 풍경을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마이크 데이비스·D. B. 멍크 외 / 아카이브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낳은 어마어마한 사회적 불평등과 그로 인한 지리적 배제와 공간의 분리를 실감나게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세계 초부유층들이 꿈꾸는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살펴보며 그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 도덕적 윤리적 판단을 내리지 않고 생활공간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이 현대세계를 다른 눈으로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뷰 한국 인문학 지각변동
김항 / 그린비

한국의 인문학이 어떤 궤적을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성과와 한계를 드러냈는가를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고찰한다. 맑스주의라는 자장에서 연구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여러 인문학 담론의 대표적인 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중견 연구자 15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지각변동을 체험한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한국 인문학의 자기성찰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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