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 하나. 물이 반 정도 차 있는 컵을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물이 반이나 남았네’와 ‘물이 반밖에 없네’라는 두 가지 시선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중요성이 드러난다. 긍정의 힘은 막강하다. 자신이 꿈꾸는 일을 이루게 해주고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낙관주의는 ‘행복을 주는 파랑새’ ‘그렇게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말라’ 행복해지려 노력하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의 저자 세거스트롬은 행복한 사람은 이미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행복해지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은 이미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비관론자도 행복할 수 있다? 긍정의 힘을 전파하는 사람들과 책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긍정과 낙관주의는 거절하지 못할 제안으로 다가온다. 누구나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낙관주의자로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행복한 비관론자>를 쓴 마티아스 뇔케는 삶은 기대만큼 낙관적이지 않다며 비관적인 태도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사는 법을 소개한다. 낙관과 비관, 극단적인 두 관점 사이에서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와 친절한 비관론자. 이 둘의 공통점은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믿음만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낙관론자. 그리고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현실적인 대책을 세우는 비관론자. 이 둘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행동으로 움직인다. |
- 기자명 김태현 기자
- 승인 201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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