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문학과 시대상황을 연결해 민족문학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염무웅 교수의 15년만의 신작이다. 비평의 초점은 작가가 처한 상황에 맞춰져 있다.
김광섭부터 성석제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평론에서 저자의 넓은 안목이 엿보인다. 시대와 문학은 불가분 관계라는 오랜 진리와 야만·무지의 시대로의 회귀를 경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해스켈이 1974년에 발표한 책으로 20세기 초중반의 미국영화를 페미니즘의 관점을 통해 비평한 고전이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저자는 여성을 성녀 혹은 창녀로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남성주의 사상이 어떻게 영화에 투영됐는지 분석한다. 페미니즘적 비평과 함께 당시의 시대상황도 다루고 있어 영화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별순검』,『조선을 뒤흔든…』시리즈 등으로 이미 역사소설가로서 유명작가 반열에 오른 이수광의 작품이다.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열국지’를 작가 특유의 필체를 통해 소설로 재현했다.
본래의 이야기 외에 관포지교, 와신상담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고사성어의 원전에 작가적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상식과 역사지식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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