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구성원을 사랑했기에 총장으로서의 지난 8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5, 6대 이상범 전 총장의 이임식이 지난달 29일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규 총동창회 명예회장과 김문영 동창회장을 비롯해 교직원, 동문,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임식에서 안철원 전 대학원장이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상범 전 총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이해규 총동창회 명예회장과 김문영 동창회장의 송별사가 이어졌다. 또한 교직원, 동문, 재학생들의 꽃다발 증정에 이어 이인학 음악학과 교수가 송별가인 ‘내 마음의 강물’을 불렀다.

이날 이상범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진정한 마음으로 학교의 발전만을 생각했다”며 “힘든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학교가 전반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범 전 총장은 지난 2003년 제 5대 총장으로 취임한 후 2007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8년간 학교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새로운 도약 업그레이드 서울시립대’, ‘개교 100주년을 향한 꿈과 도전 TOP BRAND 서울시립대’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2008년에는 국내 유일의 공립형 법학전문대학원을 법학교육위원회로부터 인가받아 우리대학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다. 또한 2007년에는 춘천시 강촌에 부지를 매입해 건축허가를 받고 1년의 공사 끝에 2010년 강촌수련원을 개원했다. 이 외에도 200억 원의 발전기금 모금, 17개의 건물 신·증 축, 6년 연속 특성화 우수대학사업, 2단계 BK 21 사업, 개교 90주년 사업, 해외교류대학 수 확대(10여개→140여개), ACE 사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외부 대학평가 순위가 상승해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경쟁력 평가 전국 4위, 2010년 경향신문 대학평가 전국 8위를 기록했다. 또한 신입생의 입학성적 역시 매년 상승했다.
이임식을 끝으로 이상범 전 총장은 경영학부 교수로 복직했으며 이건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이번 달 1일 제 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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