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독자위원회 _ 619호를 읽고

한태영(통계 08)
총장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보도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인상은 적었지만 워낙 노출되었던 정보량이 적었던 차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학생이 소외된 선거에 대한 비평은 그야 말로 시기적절하다. 특히 ‘그들만의 축제’가 되어버린 총장선거에 대한 아쉬운 마음에 크게 동감했다.
덧붙여 서울시립대신문사가 후보자들에게 미리 공약에 대한 인터뷰도 하고 공약에 대한 비평도 했다면 이번 선거에서 더 큰 여론형성의 역할을 했을 거 같은데 사후보도의 역할만 맡아 아쉽다.

김승혜(중문 10)
이번 호 대학보도면의 ACE사업 관련 기사는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진행사항에 대해 부문별 프로그램 하나하나마다의 진행과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4E+4P 핵심역량, PBL, IWE 등의 영어로 된 축약어가 많이 사용된 반면 그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이 없었던 것이 흠이었다. 용어의 뜻을 정확히 모르니 그 달성값이 수치로 제시되어 있어도 어떤 성격의 지표가 어느 정도 성취되었고, 어떤 종류의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는지 그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이건호(경제 07)
짧으면서도 강한 메시지를 시사했던 코너들에 다소 부족함이 느껴졌다. ‘프롬프터’는 다이어트와 성적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가벼운 웃음을 유도했는데, 두 파트 중 하나는 평소처럼 학교나 사회 현안에 대한 풍자를 시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리지 않은 ‘시대만평’의 빈자리도 아쉽다.
‘책’면의 글은 책을 소개해주는 글임에도, 중반 이후부터는 기자의 생각을 전하는 듯한 어미가 많아 객관성이 부족해보였다. 그리고 ‘최선입니까?’라는 유행어를 두 군데에서나 제목으로 사용한 것은 이미지 상 좋지 않아 보인다.

김정헌(사회복지 04)
시간강사 개정안 관련 기사는 시간강사 개정안 이면의 문제점을 다루어 시간강사 문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되었다.
특히 시간강사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의견뿐만 아니라 개정안을 둘러싼 우리대학의 실태와 시간강사의 인터뷰 내용은 좀 더 현실적인 공감을 일으키는데 주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시간강사 폐지, 최선입니까?’ 타이틀은 시간강사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자칫 오해하기 쉬워 기사의 주된 내용이었던 시간강사 개정안 내용에 걸맞은 타이틀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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