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생·직원이 바라본 우리대학

지난 1일 제 7대 이건 총장이 새롭게 부임했다. 오는 27일 이건 총장의 취임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해가 바뀔수록 우리대학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학의 3주체인 교수, 학생, 직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대학의 위상, 문제점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본다. 또한 그들 각각이 신임 총장에게 당부하는 말을 들어본다.


현재 우리대학의 위상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학생들의 질이 높아졌고,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대학의 위상도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울시에서 우리대학을 인식하는 정도가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립대학처럼 서울시 지원이 확대된다면 우리대학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높아진 위상을 알리려는 우리대학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우리대학 출신이라는 점은 큰 자랑거리다. 스포츠나 연예계 쪽으로 유명한 사람이 대학홍보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대학에서도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

우리대학에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대학의 학생 수가 증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립대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전체 학생 수 750여 명에서 현재는 한 학년에 1800여 명까지 증가했지만, 다른 대학들에 비교하면 조금 적다는 느낌도 든다. 제2캠퍼스나 의대 설립 등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좀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우리대학 출신 훌륭한 동문들의 멘토 프로그램 등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임 총장에게 당부하는 점이 있다면?

당부하고 싶은 점이라기 보단 바라는 점이 있다. 계속 도서관에서 일해 왔던 까닭인지 앞으로 좀 더 좋은 도서관이 설립되길 바란다. 현재 도서관은 50만권의 도서를 목표로 97년 증축된 것인데, 우리대학의 총 장서가 80만권에 달해 목표치를 초과한 상태다. 물론 법학전문도서관, 경영경제도서관이 생기면서 도서가 분산됐지만, 1년에 크게는 3만 5천권의 도서가 증가되는 만큼 도서관 신축에 대한 예산이 책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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