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독자위원회 _ 624호를 읽고

강현진(경영 11)
2011학년도 하반기 초반의 신문이라는 점에서 지난 호와 같이 방학동안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난 학기 신설된 융·복합 및 PBL 과목에 대한 평가기사나 우리 학교 건물 내 리모델링 기사는 개강 초반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1면에 유일하게 사진이 실린 상반기 교수 정년퇴임식 관련 기사에서 사진이 어두운 점이 아쉬웠다. 촬영 상황이나 인쇄 상태의 영향이 크겠지만, 신문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면이 1면이라는 점에서 1면에 들어가는 사진은 명도나 채도 면에서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다. 2면의 리모델링 관련 기사에서 언무관 사진을 제시한 것도, 기존의 모습이 아닌 리모델링 후 변화된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 기사의 내용에 부합할 것이다.

가장 관심 있게 본 기사는 사회면의 ‘대학교는 예비 신도 양성소?’ 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종교적 자유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또한 본인이 갈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학을 가고 싶어 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계 대학들은 학교가 세워질 때부터 나름의 교육 이념을 가지고 출발한다. 대학의 입장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보배(경제 10)
신문 제624호 역시 학교 내·외의 소식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았다. 전체적인 기사들의 내용과 그 구성이 교내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학교주변 바바리맨 관련 소식이나 배봉탕의 정식명칭인 하늘못 관련기사는, 우리학교 학생이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이기 때문이다.특히 3면의 교직과정 관련기사나 11면의 리포터 다이어리는 학생들의 학교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는 학생과 학교 모두에게 득이 된다. 더 많은 학교 프로그램 관련 정보가 신문 하단에 마련되는 것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한편 4면의 심층보도는 ‘연애’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다양한 시각자료와 함께 개제되었다. 이목을 끌만한 주제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내신문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앞으로도 참신하고 재밌는 주제의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

끝으로, ‘장산곶매 날기 좋은 날’이라는 4컷 만화는 무슨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약간의 부연설명을 추가하거나,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