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독자위원회 _ 625호를 읽고

김보배(경제 10)
625호 신문 역시 알아두면 좋을 정보가 많았다. 기사를 통해 고시반이나 학사교육원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알게 된 점이 좋았다. 한편, 이번 신문의 인상 깊었던 기사는 스쿨버스와 스마트폰에 관한 문제를 다룬 기사다.

사실 우리대학 스쿨버스에 관해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깔끔하게 문제를 짚어냈다. 특히 주변학교의 사례를 들어 차이점을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문제에 관한 주무관의 답변이 ‘~하기 어렵다, ~할 예정이다, ~해 보겠다’ 라고만 끝날 뿐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다. 해결책을 단순히 주무관의 인터뷰만으로 끝낸 점이 아쉽다.

6면의 스마트폰 관련기사는 이번 신문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글인 것 같다. 문제점과 이에 관한 사회적 해결책이 잘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첫 문장의 간결한 호흡은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함과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탈레스와 스마트폰의 중독된 현대인들을 대비시켰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창의적인 문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문단의 2번째 문장에서 약간의 오류가 보인다. 문장을 두 개로 나누거나 중간에 목적어를 삽입했다면 매끄러운 문장이 되었을 것 같다.

강현진(경영 11)
먼저 1면에 실린 UOS 취업대전 관련 기사는 취업대전에서 소개되었으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알짜정보들에 대해서 좀 더 소개가 이루어졌으면 보다 기사의 취지에 맞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2면의 스쿨버스 관련 기사는 학교생활에 밀접한 논제를 제시해주었다. 우리학교의 현행 스쿨버스 제도를 잘 소개해주었고, 이에 대한 학생과 학교 측의 입장을 잘 정리해주었다. 또한 기사 취재 과정에서 학생들의 입장을 학교 측에 전달하고, 이것이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점도 바람직했다.

7면 사회면에 실린 ‘경쟁력 없는 학문은 대학에서 퇴출?’은 가장 눈이 가는 기사였다. 기사에서는 최근 실용학문만이 중시되는 세태를 잘 집어주었다. 그러나 중앙대, 동국대에만 초점을 맞춘 부분이 아쉬웠다. 우리 대학의 입장이나 실태도 소개해주었으면 했다.

마지막으로 8면, 지역감정에 관한 기사에서는 지역감정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설문조사나 인터뷰 자료를 기대했다. 이와 같은 자료가 더해졌다면, 참신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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