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독자위원회 _ 628호를 읽고

김보배(경제 10)
지난 신문에 후보자 소개와 공약 관련 글이 있었다면, 이번 신문은 당선자에 관한 글이 었다. 1면의 글은 무한동력에 관한 글 뿐 아니라 각 단과대 당선자도 나열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저번 신문처럼 도표화 했다면 좀 더 읽기 쉬웠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문단은 ‘단과대 대표 선출’이라는 제목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 투표율에 관한 새로운 문단을 만드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2면 대학보도에는 여전히 이슈화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에 대한 글이 실렸다. 반값 등록금정책 시행으로 기대되는 점만이 아닌 우려되는 부분도 실려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양대 학생의 인터뷰는 그렇지 않은 점이 아쉽다. 시립대의 반값 등록금이 타 대학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의문을 품는 학생의 의견도 있었다면 더욱 풍성한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
6면의 취집기사는 과연 자립적인 것만이 진정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인지 생각하게 한다. 뿐더러 영화 속 나리는 일종의 ‘꽃뱀’인데, 여성들이 나리같은 삶의 궤도를 갖는 다는 것은 약간 다른 의미를 갖는다. 행여 영화를 못 본 독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을 부분이다.끝으로, 마지막 독자위원회 활동을 마지며 한 학기 동안 수고해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강현진(경영 11)
1면, 2012년 총학생회 및 단과대 회장 선출 관련 기사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지난 호의 ‘변화의 바람이 불까, 멈추지 않는 무한동력이 가동될까’의 기사와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격주 간 발행되는 신문의 유기적 연결을 도왔다. 단과대 관련 설명에서는 단과대가 7개나 되는 만큼, 짤막한 표로써 당선된 선본과 득표율을 정리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4면 심층보도에서는 시립대신문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구독률 설문조사와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스스로 신문사의 실태를 파악하고 성찰의 과정을 밟아서 이를 바탕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비추어져 독자의 입장에서 뿌듯한 기사였다.
정치권 최대 이슈인 FTA와 관련된 기사가 많이 보였다. 그러나 기사가 전반적으로 반대 논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감한 사항이니만큼 조금 더 균형 있는 보도를 했으면 한다. ‘딴나라당’ 등의 표현이 나온 프롬프터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회면의 기사는 반대/찬성의 일반적이지 않은 논거 제시 순서와 소제목 선정 등에서 일부분 치우침을 볼 수 있었다.
2면 반값등록금 관련 기사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제시한 것, 토스트 가게 사장도 시대인 이야기의 소재로 삼은 점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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