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독자위원회 _ 631호를 읽고

시립대의 시각으로 기사를 써주길

631호에서 서울시립대의 신문답다고 느껴진 기사는 반값 등록금과 관련하여 입학 전형을 다룬 기사라고 생각한다. 기성언론에서는 우리대학의 발전상을 반값 등록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기사에서는 이런 기성언론의 문제점을 밝혀 답답하던 학우들의 마음을 속 시원히 긁어줬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성언론에서 당장이라도 바뀔 것 같이 보도하고 있는 우리대학의 입학전형에 대한 우려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립대가 사회적인 기여를 확대해야한다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등록금이 저렴하므로 저소득층 중심으로 입학전형이 바뀌어야한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면 우리 학교는 염가 상품 이상의 취급을 받지 못할 것이다. 다만 기사에서 입학사정관제로 들어온 학생들의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었던 점 또한 아쉽다.
앞으로도 시립대인의 시각에서 학교의 이모저모를 짚어주는 언론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심근우(세무 06)


시의 적절한 기사 주제 돋보여

자체교육인증과 관련된 1면 탑 기사에서는 지난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사 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내용을 1면에 담고, 심층적인 내용과 자체교육인증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3면에 이어 실어 자체교육인증에 대한 많은 정보를 학우들에게 효과적으로 잘 전달한 것 같다. 그러나 학기가 시작되고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기에 발행된 신문인 만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이나 교육인증제 등 낯선 용어에 대한 주석이 달려있었으면 신입생들이나 서울시립대신문을 자주 접하지 못한 학우들이 이 기사를 이해하는데 더 용이했을 것 같다.
또한 4면의 졸준위와 관련된 기사는 이미 지난해 충분히 다뤄진 사안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6면의 연재기획은 곧 있을 4월 총선과 관련해 시의 적절한 기사였다고 본다. 특히 정치적 이슈의 중심에 선 우리대학 학우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기사였다. 또한 보수의 목소리와 진보의 목소리를 적당히 취재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모습도 보여줬다. 앞으로 한 달간 연재될 기사들도 기대가 된다.
이소연(경영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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