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은 보도연재기획의 2번째 기사로 꿈을 찾아 방황하는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명사들은 공통적으로 학생들에게 ‘자신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알더라도 인정하지 않거나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식물은 최소양분율 법칙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원소 중 대부분의 원소가 아무리 많아도 어떤 하나의 원소가 부족하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 식물에만 적용되는 것 같아 보이는 최소양분율의 법칙은 사람에게도 적용될 필요가 있다. 식물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어주어도 자라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식물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찾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같은 일을 반복해 틀리거나 문제가 생긴다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발 벗고 찾아 나서야 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다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그 부분을 채워 나가야 한다. 잠깐의 나태함이나 게으름으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식물이 자라나지 못하는 것처럼 제대로 된 성장을 할 수 없다.

사람은 개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깨닫는 것이다. 이 과정이 선행될 때 우리는 자신을 바로 앎과 동시에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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