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앱, UOSroid
스마트폰이 처음 선을 보인 2010년 이후 사용자가 늘면서 앱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었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앱은 나오지 않았다. UOSroid는 이런 상황에서 오로지 우리대학 학생만을 위해 처음 등장했다. 공지사항, 식당 메뉴, 도서 검색, 열람실 조회, 시간표 등 다양한 기능이 한 데 모여 학생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개발자 이성준(전전컴 05)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0년쯤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당시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타대학과 달리 우리대학에는 공식 앱이 없었기에 혼자서 만들게 됐어요. 그러나 요즘과 달리 당시에는 앱 개발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어요.
2.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우리대학의 앱이 전무한 상황에서 UOSroid가 나와 좋아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대개는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3. 향후 추가되거나 바뀌는 부분이 있나요?
소셜 네트워크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올 초부터 계획했어요. 하지만 직장 생활이 바빠 실행하지 못했죠. 이 때문에 관리가 소홀해진 측면도 있는데 업데이트가 늦어져도 학생 분들이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대학 공식 앱, SMART UOS
스마트폰이 보급된 후 한동안 학교에서 만든 공식 앱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학교에서는 교직원, 학생들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모바일 웹을 앱 형태로 출시했다. SMART UOS에는 UOSroid와 달리 우리대학 신문, 대학행정, 취업정보 등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 있는 기능들도 추가됐다. SMART UOS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전산과 박완용 주무관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SMART UOS를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교직원,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고 기존 모바일 웹 서비스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아지면서 개발을 시작하게 됐어요. 특히 모바일 웹이 가지는 접속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죠. 개발은 전문 개발업체를 통해 진행했어요.
2. SMART UOS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용자의 편의에 중점을 두되 본인이 입력해야 나오는 정보 대신 간단히 조회할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개발했어요. 예를 들어 수강신청과 같은 기능은 없지만 중앙도서관의 빈 좌석 검색하기나 공지사항 같이 보여주는 기능이 많이 있어요.
3. 학생들이 만든 앱도 많아졌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학생들이 만든 좋은 앱들을 많이 참고 해요. 학생들에게 진짜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죠. 다만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학교의 데이터를 해킹하는 것은 피했으면 해요.
4.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있나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수강신청 등 좀 더 기술이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할 생각이에요. 학생들도 SMA RT UOS에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요. 쓰다가 불편한 점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있을 때 의견을 주시면 앱에 반영할게요.
아이폰 앱부터 미니 와이즈까지
서울시립대 (아이폰 전용 앱)
위에 소개된 앱들은 모두 아이폰에서는 호환되지 않는 안드로이드 폰 전용 앱이다. 이에 UOStime의 개발자이기도 한 정경성(컴과 08)씨가 아이폰 전용 앱을 만들었다. 아이폰 전용 앱은 UOSroid와 비슷하지만 에듀클래스 기능이 추가돼 있다.
UOSBB (익명 커뮤니티 앱)
UOSBB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커뮤니티 앱으로 익명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자 심근우(세무 06)씨는 “익명게시판을 모바일 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UOSBB를 통해 우리대학만의 위키백과인 UOSwiki도 사용할 수도 있다.
UOS MiniWise (모바일 대학행정정보시스템)
UOS MiniWise는 대학행정정보시스템(Wise)을 앱으로 만든 것이다. 애플의 Mac 컴퓨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대학행정정보시스템을 이용할때 어려움이 많았지만 Mini Wise의 등장으로 수고를 덜게 됐다. 개발자 유병화(컴과 04)씨는 “학생들이 원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rhkdgh910@uos.ac.kr
문광호 기자
rhkdgh910@uo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