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동력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2학기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총학은 우리대학 학생회관에서 무한동력 활동보고에 관한 전단지 5,000부를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전단지에 수록된 무한동력 2학기 활동계획에는 영어 졸업 인증제 폐지, 클린 캠퍼스 제도 개선과 같은 정책 공약을 비롯해 사회 유명인사 강연회, 2012 대선 부재자 투표소 설치 등 다양한 공약들이 포함됐다. 특히 졸업준비위원회 개편 사업과 동아리 및 소모임 공간지원 공약이 주목된다. 학우들이 시정해달라고 끊임없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이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단지에는 총학이 1학기에 진행했던 활동들도 보였다. 사회참여활동, 학생참여활동, 2012 대동제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요구사항 실현 활동까지 1학기동안 총학생회의 노고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반값 등록금 실현 이후 우리대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상태여서 많은 부담감을 느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많은 공약을 계획했고 또 실현했다. 단순히 ‘잘했다’고만 한다면 그것은 인색한 칭찬일 것이다. 그들은 1학기동안 ‘정말’ 잘했다.

총학의 이번 전단지 배부는 학생들과 좀 더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미 광장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음에도 무한동력은 전단지라는 또 다른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홈페이지도 개설해 총학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의 목소리에 더욱 열심히 귀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무한동력은 한 학기 동안 학우들을 위해 끊임없이 달렸다. 그리고 또 그들은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이 별 탈 없이 남은 임기까지 열심히 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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