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제 644호)에 실린 기사 중  ‘방치된 새터 안전.... 난 모르겠다.’ 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읽고, 총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한 학생으로서 매우 안타까웠다.

당시 취재했던 기자는 ‘학교도 총학생회도 새터 사고에 대해 개인의 책임의 크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억울한 점이 있다.

신입생 수련회(이하 새터) 기간 동안 총학생회는 4개의 새터 장소를 다녀왔다. 각 과 회장단 이하 자원봉사단들은 새터에서 밤낮으로 재학생 및 신입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좀 더 나은 안전관리 통제를 위해 회장단과 자원봉사단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으며, 후배들에게 술을 강요하는 재학생들의 모습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게 됐고, 총학생회 차원에서는 노제를 준비하는 등 사후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고 난 후 학교에서 와서 기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과연 기자의 생각대로 ‘개인의 책임의 크다는 입장’이라는 분위기가 느껴졌는지 의구심이 든다.

신문사에게 잘잘못을 따지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으나, 같은 학교 학우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대학교 신문이기에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언론 자유보장이라는 측면에서 기자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앞으로 기자들의 취재방식과 자료조사를 함에 있어 좀 더 정확하고,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근거들을 가지고 기사를 썼으면 한다.


총학생회장 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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