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지킴이단 학생들이 순찰에 나서며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캠퍼스 지킴이단이 순찰 활동을 시작했다. 캠퍼스 지킴이단은 교내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는 활동 중 하나로 우리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총무과 박순찬 주무관은 “개강 이후에 음주, 흡연, 소란, 애완동물 출입 등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요소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대학에서는 계도 활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시민의 왕래가 잦은 우리학교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교내 면학분위기 저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캠퍼스 지킴이단이 하는 일은 ▲고성방가 자제 계도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 순찰 ▲오토바이의 인도 통행 방지 ▲캠퍼스 금연구역 안내 ▲수목 무단 훼손 및 열매 채취행위 방지 등이다. 캠퍼스 지킴이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내를 돌며 학생회관, 법학관, 21세기관 등 주요 건물에서 확인도장을 찍는다. 학생과 이승헌 학생지원팀장은 “지킴이단이 도장을 찍으며 최소한 학교 한 바퀴를 돌게 된다. 학생회관에서 시작해 도서관, 본관 등을 거치는 기본 순찰 지역은 물론이고 담당 관리자가 지정해주는 특별 순찰 지역(대운동장, 하늘못, 생활관 등)도 번갈아가며 순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캠퍼스 지킴이 활동을 하는 조우진(철학 12)씨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에 대해 직접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열심히 하라고 독려해주는 학생이 많아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순찬 주무관은 “음주, 소란 행위는 캠퍼스 지킴이단 학생들과 환경순찰조 직원이 계도활동을 하는데 이에 불응했을 경우 경찰서에 신고 할 수 있다. 애완동물 동반 출입 시 유의사항을 위반했을 경우나 순찰단의 지시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동대문구청에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글_ 이설화 기자 lsha22c@uos.ac.kr
사진_ 이철규 기자 279@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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