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참여하는 신문이 되길

지난달 한겨례 신문과 제휴를 맺은 세계전인 온라인 언론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은 단기간에 온라인 언론으로서 성공하여 언론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꼽힌다. 성공사례를 분석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분석된 결과를 보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요했던 성공요인으로는 미국 내 10,000명 이상의 유명인에게서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이다. 정보의 홍수라는 진부한 말을 꺼내지 않아도 주변에는 읽을 것이 넘쳐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서울시립대신문을 포함한 대학언론이 더욱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상아탑의 언론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보다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자들이 일방적으로 취재하고 편집해서 제공하는 정보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독자들이 더욱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인물의 참여가 절실할 것이다. 또한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문화상품권과 같은 당근보다는 참신한 당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정렬(물리 07)


보도면의 역할 돋보여

이번 656호에서는 ‘대학 보도면’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었다. 1면과 3면의 ‘학생회 선거’  기사를 통해 학생들이 선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문을 해소해 줬다. 특히 이번 선거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사건의 경위와 관계자의 인터뷰를 담아내며 객관적으로 잘 전달하였다. 뿐만 아니라 기획 면에서도 우리 학교에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반값등록금’을 소재로 한 것이 눈에 띄었다. 4면에서 실제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하며 우리 학교가 겪게 된 문제에 대해 알려주고, 5면에서는 이에 대한 학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어 독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
보도의 사전적 정의는 ‘신문이나 방송으로 나라 안팎의 새로운 소식을 일반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호는 소재나 내용, 기사의 구성 면에서 보도의 역할을 다하는 데 모자람이 없었다. 앞으로도 항상 우리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서울시립대신문이 돼주길 바란다. 

강민지(세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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