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외국인 전임교원은 누구일까요? 바로 자연과학대에서 입자 핵물리학을 전공하는 미국인 Leonard, Douglas Sidney 교수입니다. 이 분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등록돼 있는 우리대학 교수의 수에 포함이 됩니다. 대한민국 공무원인데 외국인이라니 참으로 특이한 경우입니다. 아쉬운 점은 우리대학에 외국인 전임교원의 수가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우리대학과 학생 정원이 비슷한 서강대의 경우 작년 기준으로 외국인 전임교원 수가 34명입니다. 국립대인 서울대는 103명입니다. 옆 동네 경희대는 무려 148명이나 됩니다. 우리대학에서는 “각 학과마다 필요한 전임교원의 수가 정해져 있다. 현재 외국인 전임교원 수를 늘린다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외부 언론 대학평가에서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우리대학의 국제화 지수 거기엔 저조한 외국인 전임교원 확보율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대학에서 외국어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강하는 학생들이 쉽지는 않겠지만 외국인 교수님이 직접 외국어로 강의하는 대학교. 세계적인 대학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우리대학이 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철규 기자 279@uos.ac.kr
이철규 기자
279@uo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