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독자위원회 _ 659호를 읽고

저번호는 예산 확보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대형 강의와 학점 축소, 정원 감축 등 부족한 예산으로 인한 문제점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다다읽선 코너에서 추천한 책은 독특한 주제로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줄거리가 지나치게 많아 책을 읽고 싶은의욕을 떨어뜨렸다. 2/3에 달하는 분량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인데다가 주요 내용을 지나치게 자세히 다루고 있어, 줄거리만으로 책 전체를 읽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다음부턴 줄거리 외에 다양한 시각과 이유를 추가했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기사 미리보기는 전체 신문을 요약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1면에는 다 담을 수 없는 학교 소식을 더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뒷면의 다른 기사들도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학교 신문인만큼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학교 소식을 미리 보여준다면 학생들이 학교에 관련된 소식을 더 간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양희주(국어국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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