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법률가 초청 특강이 법학관에서 지난 26일 열렸다. 특강 주제는 ‘법학, 융합지성의 이성적 체계’였으며 내용은 ▲법학대학원과 한국사회 ▲법 실무가의 길 ▲공익인권법률가 등이었다. 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이날 강연에 참여했다. 강연 후 학생들이 안경환 전 위원장에게 자유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법학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안경환 전 위원장은 법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법을 통해 무조건 옳은 답을 내놓으려는 태도를 버리고 당대에서 내릴 수 있는 최선의 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법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학생이 “막연한 생각으로 로스쿨에 들어왔지만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많다”고 말하자 안경환 전 위원장은 “일찍부터 법에 뜻을 두고 공부한 사람들은 틀에 갇힌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학생 같은 경우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수 있다. 계속해서 공부에 정진해 달라”라고 격려했다.


글·사진_ 이철규 기자 279@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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