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독자위원회 _661호를 읽고

제661호는 별다른 지적이 필요 없을 만큼 알찬 내용을 담아냈다. 교내 학생총회나 근로시간단축, 청소노동자 관련 이슈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자세한 내용을 담았고, 학복위의 택배서비스 및 CPA소식 등도 간결하게 전달했으며, 보이스 피싱, 크라우딩 펀드, 사회참여에 관한 기사도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용의 질을 높였다. 특히 8-9면의 기사는 비판여론이 많던 DDP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바라볼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의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개강 이후 출간된 학보 가운데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고 평하고 싶다.

한편, 굳이 쓴소리를 덧붙여야 한다면, 1-9면의 평학생 인터뷰 15명 가운데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12명, 이 가운데 6명이 행정학과 학생이었다. 전공학문에 따라 같은 사실에 대한 관점도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공계 및 예체대 학생과의 인터뷰를 늘려 다양한 전공자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된다.

최원준(행정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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