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독자위원회 _662호를 읽고

이번 호의 내용들은 전체적으로 깊이 있고 연관성이 있어 완성도가 높았다. 제662호 1면에는 세월호 애도, 인원 감축, 의대설립 건의안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고 각각 다른 면으로 심층적인 내용이 이어진다. 이 중 세월호 애도에 관한 기사는 5면에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현재 상황과 연결해 논점을 확대하고 있고, 의대설립 건의안에 관한 기사 역시 공공의료 확대의 타당성에 대한 찬반의견을 6-7면에 담고 있다. 또한 3면의 공간요청에 관한 기사도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4면에서 다른 학교의 실정을 참고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면에 실린 정원감축에 관해서는 다른 기사들과 달리 비교적 정보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원감축의 목표인 특성화 사업에 대한 설명이나 수시 모집인원이 감축된 현상에 대한 조명이 아쉬웠다. 하지만 기사 간의 연결성이나 논의 확대가 심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호는 대체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양희주(국어국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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