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우리대학이 언제부터 ‘서울시립대학교’라는 이름을 갖게 됐는지 아시나요? 우리대1918년에 설립된 경성공립농업학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 뒤 서울농업대학(1956년), 서울산업대학(1974년), 서울시립대학(1981년)을 거쳐 1987년에야 비로소 ‘서울시립대학교’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서울시립대학교’라는 지금의 명칭을 갖기까지는 많은 학생들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 제253호에 실린 우리대학 종합대 승격을 축하하는 메시지들
서울시립대신문 제221호(1984. 6.11)에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학사일정을 거부한 채 시위를 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종합대학으로 승격시켜 달라는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이때의 기사를 보면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한 채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종합대 승격을 바라는 학생들의 열망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의 열망 덕분이었을까요? 1986년 11월 1일, 드디어 우리대학은 ‘서울시립대학교’라는 이름으로 종합대 승격 인가를 받게 됩니다. 이 때 서울시립대신문도 종합대 승격을 축하하는데 동참했습니다. 서울시립대신문 제253호(1986.11.12)를 보면 종합대 승격을 기념하는 축시(祝詩)가 실리는 등 종합대 승격을 반기는 학내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유예지 기자 yy0237@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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