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
보도時代 속 市大
시대인 대화합의 장, 전농벌 대동제
장한빛 기자  |  hanbitive@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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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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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대학가 축제 기간입니다. 지금의 대학 축제는 대개 학과별로 주점을 운영하거나 동아리를 홍보하는 등 서로 친목을 쌓는 것이 주를 이루는데요. 30년 전인 80년대의 우리대학 축제 모습은 어땠을까요?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시절인 만큼 축제에서도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86년 개교 68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전농벌 대동제에서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는데요. 서울시립대신문 제247호(1986 5.23)를 보면 그때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시 축제는 ‘살아! 민주의 함성으로’, ‘함께 나가자’, ‘승리의 그날까지’라는 구호 아래 마라톤 대회, 촌극경연대회, 쇠머리싸움 등 지금 우리대학 축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여러 행사들로 꾸려졌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마지막 날 있었던 광주항쟁 추모제 및 계승기념제입니다. 기사를 보면 “파쇼와 미제에 대한 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졌다”는 내용이 실려 있는데 지금의 대학가 분위기로는 잘 상상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실제로 축제 당시 전경들의 최루탄 발포로 학생들과 대치 상황이 있었지만 다행히 별 탈은 없었다는 군요.


장한빛 기자 hanbitive@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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