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독자위원회 _666 호를 읽고

이번 제666호에서는 지난 호와 비교하여 심층보도가 적은 대신 다양한 보도를 접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무인발권기, 캠퍼스마스터플랜, 학생회칙 등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학교의 현안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각 보도에서 조명한 점도 좋았다. 학과평가 발표에서는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평가영역에 집중한 것, 학과 홈페이지 방치 현상뿐만 아니라 관리자 및 이용자의 인터뷰를 따온 것 등이 좋았다. 여론 보도에서도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특히 일본인 학생의 한일 관계 글과 김광일 조교수의 장바구니 글이 신선했다.

전체적으로 우리 학교의 이야기를 다뤘고 각종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신선하거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지만, 마지막 면의 종편 심층 보도가 아쉬웠다. 손석희의 뉴스가 아닌 보수 언론은 가치가 없다는 식의 기자의 편협한 시각이 드러났고, 막상 시청률이 높은 MBN, TV조선보다는 채널A, JTBC 위주로 기사를 작성하여 유의미한 해석이 될지 의문이다.

이주현(신소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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