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식당 만족도 조사

서울시립대신문사는 우리대학 복지팀과 공동으로 기획해 교내식당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내식당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 대상이 된 교내식당은 학생식당, 아느칸, 자연과학관 식당(이하 자과관)이다. 맛, 시설, 위생 부분은 스티커 조사로 진행했으며 양, 가격, 식사 공간, 친절도, 추가배식, 메뉴 다양성 등의 부분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했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교내식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설문 기간 :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 행 : 스티커 설문, 온라인 설문(서울시립대신문 페이스북, 서울시립대광장)
총 응답자 수 : 스티커 설문 612명(아느칸 197명, 자연과학관 식당 178명, 학생식당 237명), 온라인 설문 168명
학년(온라인 설문) : 1학년 37%, 2학년 19%, 3학년 16%, 4학년 19%, 추가학기 4%, 대학원생 3%

온라인 설문 결과

 
 
 
 
 

"학관은 양이 적어서 늘 더 먹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학기부터 더 달라고 해도 더 주지 않아서 멀어도 그냥 다른 식당에 가요"

"아느칸은 매번 배식량의 차이가 커요. 특히 매콤치킨덮밥은 경우에 따라 고기 양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요. 배식량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어요"

"자과관 식당의 가격대나 메뉴 구성이 애매한 느낌이에요. 차라리 예전처럼 한적하고 저렴한 공간으로 돌아가거나 아예 확실하게 고급화하는 식으로 방향을 명확히 했으면 좋겠어요"

"학생 식당 석식메뉴에 덮밥종류가 너무 자주 나와요. 음식을 준비하기에 편한 건 알겠지만 다양성도 반영해줬으면 좋겠어요"

교내 식당 선호도 조사에서 학생 식당이 54%로 1위를 차지했다. 아느칸(14%)과 자연과학관 식당(5%)에 비하면 큰 수치다. 그러나 만족도가 그만큼 높은 것은 아니다. 메뉴의 다양성을 묻는 질문에서 학생 식당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40%를 차지했다.

세 식당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식사의 양이 적절했냐고 묻는 질문에서도 학생 식당의 부정적인 응답이 가장 많았다. 스티커 조사에서도 학생 식당이 각 부분 모두 최하위를 차지했다. 특히 맛 부분은 5점 만점에 2.96점을 기록했다. 전체 평점(10점 만점)도 5.43점으로 제일 낮았다. 위생 부분은 스티커 조사뿐만 아니라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11%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가장 불만이 많지만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싼 가격 때문이다. “식사 가격이 적절했나요?”라는 질문에 학생 식당의 경우 ‘아주 저렴하다’와 ‘저렴하다’의 응답을 합쳐 60%의 수치를 나타냈다. 자연과학관 식당(12%)과 아느칸(1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불만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싼 가격이 우리대학 내에서 싼 것 뿐이라는 소리다. 온라인 설문조사 중 기타의견으로 “타 대학에 비해 음식대비 가격이 비싼 것 같다. 그래서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아느칸이나 웹(WEB)을 간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외에도 “학생 식당 식사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다 하더라도 식단의 질까지 낮아지는 것은 아쉽다. 차라리 가격을 조금 더 올리더라도 양질의 식사를 하고 싶다”, “가격이 싼 것도 아니다. 옆 동네 A대학은 1800원에 우리대학 학생 식당과 동일한 메뉴가 나온다”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학생처 이재용 복지팀장은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 식자재를 좋은 것으로만 구입해 보다 질 좋은 식단을 제공하겠다. 메뉴 구성도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준 기자 ggseossiwkd@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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