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하반기 정년퇴임식이 지난 2월 24일 우리대학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년퇴임식은 경제학부 곽태운 교수, 음악학과 남덕순 교수, 법학부 구상진 교수의 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곽태운 교수는 1985년에 임용돼 경상대학장과 경영대학원장을 맡았으며, 남덕순 교수는 1983년에 임용돼 예술체육대학장을 역임했다. 구상진 교수는 1982년 임용돼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지낸 바 있다. 구상진 교수는 “그동안 학교에서 학생들, 동료 교수들과 좋은 추억이 많았다. 앞으로도 학교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졸업자격인증제 분야에 사회봉사 영역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졸업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있던 외국어 및 한국어능력시험과 더불어 3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 시간이 필요하다. 15학번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이전에 입학한 재학생들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과 황경민 주무관은 “봉사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과 사회공헌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다. 변경된 졸업자격에 대해 최명선(사회복지 15) 씨는 “사회봉사 계획이 없었던 학생들도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사회봉사가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행해지는 활동이 아닌 졸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활동으로 여겨질까 걱정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우리대학 대학 등록금 납부제도가 개선됐다. 교육부의 대학등록금 납부제도 개선 시행 권고에 따라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분할 납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학기당 3회 분할 납부하던 등록금을 학기당 4회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됐고, 성적증명서 발급 이전까지 납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항목들이 추가됐다. 또한 등록금고지서 후면에 분할 납부 신청기간, 대상, 방법, 분할납부 횟수별 금액과 국가장학, 대출, 대학 장학제도 등의 정보를 명시하기로 했다. 2016학년도에는 분할납부제도와 학자금 대출을 연계하고 지정된 계좌에서 등록금이 일정 기일에 자동으로 납부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음악학과 전기홍 교수는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한 ‘2014 한국음악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4 한국음악상’은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이 크고 이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여준 자를 선정하고자 한국음악협회가 제정한 상이다. 한국음악협회는 전 교수의 해외 연주 활동과 콩쿠르 수상 경력 등 음악 연주가로서의 성과와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인정하여 대상을 수여했다. 전 교수는 “운이 좋고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연주하고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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