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독자위원회 _672호를 읽고

제672호에서는 보도면이 돋보였다. 학교를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학생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던 것,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 속속들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성회비 변경에 따른 교직원들의 처우문제는 일반 학생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의 애로사항이 비중있게 지면에 실린 점이 좋았다. 하지만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대학신문의 장점 중 하나는 학생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는데, 그 특성을 살리지 못한 것 같다. 학생 개개인의 관심사와 생활상을 조명하는 부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학생 개개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모여 여론이 되고 이는 대부분의 현재 학생들이 생각하는 문제의식이 된다. 분명 학생들은 독자 중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독자여론의 비중도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장대연(도시사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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