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독자위원회 _제677호를 읽고

제677호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기사는 심층보도면의 ‘반값등록금이 가져간 것들’이었다. 공식적인 언론기관을 통해 보도되지 못하였던 반값등록금의 부정적인 면을 짚어주는 기사였다. 짧은 시간만의 이슈로 끝나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었다. 대학 등록금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고,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런 맥락에서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또한 등록금 인상이 이전의 학생복지와 관련된 부분들을 해결해주는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 수 있음을 지적해주면서 일반적인 학생들이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도 담아 유익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학생복지와 관련해서 학생들이 왜 부정적으로 반값등록금에 반응하는지, 어떤 점이 구체적으로 반값등록금의 본래 취지를 훼손시키며 부정적인 모습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살짝 미흡해 보였다.

봉성필 (경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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