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7호 (2013. 04. 15.)
「교수도 학생도 찾지 않는 온라인 강의실」

우리대학 학생이라면 대학행정정보시스템, UOS 포털시스템, 에듀클래스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자주 이용할 것입니다. 이에 비해 ‘온라인 강의실’을 접해 본 학생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제647호의 「교수도 학생도 찾지 않는 온라인 강의실」에는 온라인 강의실 이용이 저조하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온라인 강의실은 우리대학에서 지난 2012년도부터 시행됐으며 인터넷 상으로 학습자료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강의에 필요한 학습 보조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에듀클래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온라인 강의실은 동영상 강의를 비롯하여 보다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가집니다.

앞서 실린 기사에서는 온라인 강의실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온라인 강의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동영상 강의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당시 온라인 강의실 담당자는 교수들에게 온라인 강의실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전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온라인 강의실의 이용률은 개선됐을까요?
온라인 강의실 담당자인 교수학습개발센터의 김영지 조교는 작년과 이용률을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 조교는 “근본적으로 온라인 강의실 사용은 교수님들의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온라인 강의실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교수들 스스로 온라인 강의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온라인 강의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김승민(국관 14) 씨는 “부득이한 이유로 수업을 제대로 못 들었을 때 다시 들을 수 있고 복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대학수업은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필기 정리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온라인 강의실의 효용성을 말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강의실은 분명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앞으로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실 이용이 보다 활발해지길 바랍니다.

박소정 수습기자 cheers710@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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