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주년 시민문화교육관 조감도
100주년 시민문화교육관(이하 시민문화교육관) 건립 투자심사가 지난 15일 완료됐다. 100주년 기념관은 우리대학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문화시설과 교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건물이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3년부터 시민문화교육관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계속해서 서울시의 예산심사에서 떨어져 사업이 미뤄졌다. 마침내 지난 9월 서울시의 예산 승인을 받아 사업이 진행된다. 시민문화교육관은 내년 8월 착공해 100주년을 맞는 2018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지난 7월 시민문화교육관 설계공모전에서 ㈜가아건축사사무소의 ‘열린 시민문화교육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민문화교육관은 현 음악관 및 체육관 부지에 지하 3층 · 지상 6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당선작을 기반으로 이번해 8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설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설과 유지희 주무관은 “설계 공모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100주년의 의미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윤희 총장은 “시민문화교육관은 지금까지의 타 대학 기념관과는 분명히 다르다. 시민문화교육관이라는 이름처럼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공간뿐 아니라 시민문화도서관, 문화콤플렉스 등 시민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민문화교육관에 들어갈 내부시설은 확정됐고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내부 시설은 크게 ▲학생 강의실 ▲연구실 ▲시민개방시설로 구성된다. 시민개방시설에는 문화 · 교육 · 체육시설이 포함된다.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시민문화도서관 · 체육시설 · 시민창작지원센터 · 실내골프장 · 체육관 · 시민강의실 등이 개방 대상이다.

내부시설에 대해 유 주무관은 “그동안 교수님들이나 학생들의 복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민문화교육관에 교내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나아가 시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시민문화교육관에 소요될 총 사업비는 489억원으로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은 454억원 뿐만 아니라 대학발전기금 35억원도 함께 투입 된다. 이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산은 우리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공사기간 동안 체육관을 이용하던 스포츠과학과 학생들은 법학관의 웰니스센터나 대운동장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미진 기자 miin3490@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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