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배우는 즐거움. 과연 이 배움에 ‘특정 학교에서’라는 수식이 필요할까요. 우리대학은 1986년부터 다른 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점교류제도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립대신문 제525호(2004.8.30.) 「학생 참여 저조로 실효성 없어」에서 우리대학의 학점교류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당시 학점교류제도를 신청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기사에서는 학점교류가 전공과목에 한정됐으며, 이마저도 우리대학에 개설돼있지 않은 수업만 신청 가능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는 학점교류 과목이 제한됐던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과거에 문제로 지적됐던 수강 신청의 제약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교무처 박선하 주무관은 “우리대학에 개설된 강의도 다른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교양강의도 창의공공교양교육부장의 승인을 받는다면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대학의 학점교류 인원은 아직 부족하지만 매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올해 학점교류를 신청한 학생은 1학기 23명, 2학기 19명입니다.

학교의 개선노력을 통해 학점교류를 위한 발판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에 듣고 싶은 강의가 있다면 한번 신청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국승인 기자 qkznlqjffp44@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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