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기증하면 일자리가 생겨납니다”
우리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취업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여기, 장애인들을 위한 훌륭한 일터가 하나 있으니 ‘굿윌스토어’가 바로 그곳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여기서 일하는 전체 근로자 중 70%가 장애인이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주로 신발, 모자 등을 정리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는 노준래(29)씨는 “이곳은 하루 여섯시간 근로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점이 없다”며 만족해했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굿윌스토어에서는 의류, 학용품은 물론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굿윌스토어에 세 번째 방문했다는 박정미(42)씨는 “물건이 매우 저렴하고 질이 좋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굿윌스토어 대학생 기자로 활동 중인 우리대학 재학생 김정현(생명과학 08)씨는 “평소에 글쓰는 것에 관심이 있었고 봉사한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며 지원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매거진을 발행하는 일 외에도 장애인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 기자단 활동을 하며 언론으로만 접하던 사회적 기업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의 운영목표는 근로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응능력을 키우는 데에 있다. 굿윌스토어 송파점 후원담당 전 현 씨는 “굿윌스토어는 나눔을 통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는 것이 굿윌스토어의 지향점이다”라고 말했다.
글·사진_ 김준태 수습기자 ehsjfems@uo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