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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총선 유세 중 자신의 지역구에서 “노숙자들을 싹 다 정리해버리겠다”는 발언으로 인권단체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전의원은 결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런 논란이 있었음에도 전의원이 당선된 것은 어쩌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노숙인들이 사라지길 바라는 주민들의 속마음이 나타난 것은 아닐까?노숙인은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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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588이라고 불리는 곳, ‘가나안 쉼터’는 그 청량리역 뒷골목 성매매업소들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그곳은 200명이 입소할 수 있는 규모있는 노숙자 시설이라는 사전지식이 무색할 정도로 작고 초라한 건물이었다. ‘가나안 쉼터’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1996년부터 부랑인과 걸인들을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그 후, 1997년 IMF사태가 터지고 실직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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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1938). 백석은 ‘시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라고 ‘더러워서’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2008년 3월…군산 혹은 장항에 창섭이 있고, 나탈리아가 있고,
사회
강승필 편집조교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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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와서 사탕이나 다른 먹을 걸 주고 갈 때가 제일 좋아요!”‘꿈터공부방’에서 자원봉사 국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윤주(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 2학년)씨의 말이다. 이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고 한다. 누군가를 돕는 일에 평소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어떻게 도와야할지 모르고 있을 때, 먼저 자원봉사 교사로 일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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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에는 약 4백여 개의 공부방이 개설·운영되고 있다. 1980년대 초부터 가난한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고자 했던 활동가들이 아이들의 공간이자 지역의 사랑방으로서 공부방을 열기 시작했다. 그 후 20여 년간 지역의 활동가들뿐 아니라 가난한 어린이·청소년의 교육과 복지에 관심을 가진 지역 주민, 교회 등의 종교단체들 또한 공부방을 개설·운영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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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카페란?S카페는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자유롭게 외국어를 연습하며 외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외국어 전용 공간입니다. 자원봉사 동아리인 ‘S카페지기’에 의해서 운영되며 요일별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원어민 선생님들이 계셔서 학생들이 언제라도 외국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 공식명칭 : Global Cafe ‘S’ * 약칭 : S카페 * 위치 : 인문학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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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던 시절, 이(쌀)밥에 김치만이라도 실컷 먹었으면 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른들은 보릿고개라고 그 시설을 생각한다. 겨우살이로 곡식이 떨어지고 보리를 아직 수확하기 전, 굶기를 밥 먹듯 했다. 그리고 현재, 우리의 식탁은 풍성해졌다. 우리들의 먹거리들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우리 땅에서? 아니면 중국 혹은 미국 아니면 남미? 미국 135.4%, 캐나
사회
강승필 편집조교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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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현재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장애인은 35만 명이 넘는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4%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물론 이 숫자는 등록된 숫자만을 따졌을 때의 숫자이다. 이렇게 장애는 우리 주위에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와 동시에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의 힘들어하는 모습 또한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지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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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대학교 후문 너머로 꽤 큰 아파트가 보였다. 그 아파트를 지나자 오래되고 작은 주택들이 자리잡고 있다. 주택들 사이로 들어서니 작은 골목길이 보인다. 차 한 대 지나가기가 버거워보이는 좁은 길이다. ‘하늘꿈터’는 이문동 그 골목 주택들 틈에 있었다. 그곳은 큰 간판도 없이 조그만 주택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자식 돌보느라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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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테이블 위에 지름 40mm, 무게 2.7g의 공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좌우를 넘나든다. 탁구 혹은 핑퐁. 그래서 사람들은 말한다. 2.7g의 마술 혹은 예술. 미국 탁구 대표팀은 1971년 4월 10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를 핑퐁외교라고 부른다. 양국은 탁구공이 좌우를 넘나들 듯 서로를 넘나들기 시작한다. 당시 중국의 주석이었던 마오쩌둥은 국내적으로
사회
강승필 편집조교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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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단일민족?2007년 통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체류해 있는 외국인은 100만명에 가깝다. 국제결혼을 통해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의 숫자만도 9만 3천여 명으로 조사되었다. 이렇게 이주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생각에 그들을 이방인 취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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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아직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골목으로 들어서야 나오는 허름한 파란색 문. 한참 문을 두드리고 나서야 김위창(95) 할머니는 작은 쪽문을 열고 나왔다.4월이면 재개발‥어디로 가나할머니의 집은 문 하나만 열면 다닥다닥하게 붙은 방들이 모여 있는 일명 쪽방이다. 부엌을 지나 들어간 방에는 찬 기운만 가득했다. 할머니는 “방이
사회
임주혁 기자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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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평론가는 ‘그가 최악의 예술가입니까?’라는 질문에 아주 간단히 ‘Yes’로 대답한다. 그리고 「New York Times」조차도 그를 ‘미국에 있는 예술가 가운데 최악’으로, ‘그는 예술가가 전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팝 아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미술 사조를 이끌었다. 그의 이름은 로이 리히텐슈타인. 리히텐슈타인은 그림에 만화의 형식
사회
강승필 편집조교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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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시행되는 이번 선거에 유권자 연령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낮아졌다. 이 같은 참정권의 확대는 대학생 정치 참여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정치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17대 대선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대학생들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을까.정책분석, 우리에게 맡겨라 - 매니페스토 운동매니페
사회
임주혁 기자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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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12월 19일에 치뤄진다. 서울시립대신문사에서는 이번 대선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생각과 관심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무작위로 본교 학생 154명을 대상으로 학내 곳곳에서 실시했다. 대부분의 학생들 이번 대선에 관심 있어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번 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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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12년 동안 연간 수출성장률이 거의 40%에 육박하는 세계기록을 세웠다. 1971년과 1972년에는 수출 목표량을 2배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섬유·의류 산업은 수출 효자 업종이었다. 그들은 ‘산업의 역군’이었다.‘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짧은
사회
강승필 편집조교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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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북한을 경계·적대 대상보다는 협력·지원 대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은 꾸준히 높아진 반면 통일이 필요 없다는 의견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지난 10월 서울대 통일연구소가 개최한 심포지엄 ‘한국 민주주의와 남북관계’에서 발표됐다. 국민, “통일 불필요해”라는 인식 증가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15.1%가 ‘통일을 할
사회
임주혁 기자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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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각 후보들의 대북정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까지 가장 중요한 쟁점이었던 안보와 대북정책은 이 전 총재의 출마 전까지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중도·실용을 표방한데다 남북 정상회담 찬성 등의 뜻을 밝히면서 대선 판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회창 전 총재가 자신이
사회
남준일 전임기자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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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를 꿈꾸던 그녀. 초등학교 4학년 때 교통사고로 그녀는 꿈을 접는다. 그리고 찾은 길은 가야금. 대학 때까지 가야금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국악관현악단을 지원했지만 그때마다 고배를 마셔야했다. “1년에 한두 명 모집하는데 그걸 뚫으려고 배경을 동원하는 싸움판 같았어요. 실력도 ‘빽’도 없어 포기했죠.”그녀는 편의점, 가정방문교사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
사회
강승필 편집조교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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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 대선 후보들이 제시하는 환경정책 또한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환경은 국민의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떻게 최대한 환경을 보전하면서 경제발전을 이루어 낼까는 각 후보 진영마다 고민거리 일 수밖에 없다. 반환경적 개발정책 시행되고 있어현 정부는 습지보전과 생물종 관리를 위해 습지보호지역을 3배 이상
사회
임주혁 기자
2007.1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