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타오른 대장간의 불길, 공동묘지 덮은 자리에 석양으로 남아있어산비탈엔 들국화가 환-하고 누이동생의 무덤 옆엔 밤나무 하나가 오뚝 서서 바람이 올 때마다 아득-한 공중을 향하여 여윈 가지를 내어 저었다. 무덤 옆엔 작은 시내가 은실을 긋고 등 뒤에 서걱이는 떡갈나무 수풀 앞에 차단-한 비석이 하나 노을에 젖어 있었다.....(중략) 교과서에 실릴 정
지명수배
이철규 수습기자
2012.12.02 19:17
-
폐비 윤씨의 묘소인 ‘회묘’가 있던 곳현재는 파전골목, 시조사 삼거리 등이 유명해동대문구의 북쪽에는 청량리동, 회기동, 이문동 등이 있다. 이 중 회기동은 우리대학의 후문과 맞닿아 있어 후문으로 등교를 하는 많은 학생들이 지나게 되는 곳이다. 회기역 또한 우리대학과 경희대, 한국외대 사이에 위치해 각 대학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다. 이처럼 등하교
지명수배
조원우 기자
2012.11.19 16:26
-
도읍을 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지명 생겨나고미술상가, 간데메 공원 등 볼거리 풍부해우리대학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답십리가 있다. 현재 행정구역 명칭이 아니면서 ‘리(里)’로 끝나는 지명은 청량리, 왕십리 등 소수만 남아있다. 이같이 ‘리’로 끝나는 지명들은 역사가 오래되고 그 유래가 특별한 경우가 많다. 과연 답십리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답십리
지명수배
박길성 기자
2012.11.05 18:43
-
조선왕조 권농정책의 상징적인 장소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하며 ‘전농’ 의미 잊혀져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전농이라는 이름은 친숙하다. 우리대학 정문을 나와 조금만 가다보면 전농초등학교, 전농뉴타운, 전농동 사거리 등 전농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장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전농은 예, 의식을 뜻하는 전(典)과 농사를 뜻하는 농(農)으로 구성돼 있다. 한자
지명수배
김현우 수습기자
2012.10.08 17:03
-
절하다 拜, 봉우리 峯에 담긴 여러 가지 설 우리대학 캠퍼스 지도를 펼쳐보자. 제2공학관과 경상관 사이에 있는 건물이 하나있다. 그 건물의 이름은 다름 아닌 ‘배봉관’이다. 또 인문학관 뒤편에 위치한 연못이 하나있다. 이 연못의 정식 명칭은 ‘하늘못’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하늘못’보다는 이칭 '배봉탕'에 더 익숙하다. 학생들은 연못에 사는 오리를 ‘배
지명수배
장국영 기자
2012.09.24 17:32
-
친일 세력 몰아내고 고종이 선택한 장지 장소 홍릉수목원에 작은 비석과 어정만이 흔적으로 남아 홍릉수목원, 홍릉근린공원, 홍릉초등학교…. 청량리역 2번 출구에서 홍릉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홍릉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지역, 시설, 건물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릉’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을 보면 주변에 왕이나 왕후의 무덤이 있어야 할 것 같지
지명수배
김태현 기자
2012.09.11 13:13
-
“이번 정류장은 떡전교 앞입니다” 청량리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로 오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안내방송이다. 떡전교라는 이름이 특이하기에 한번쯤은 ‘떡전이라는 이름이 무슨 뜻일까?’라고 궁금증을 가질만하다. 과연 이 지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떡전교 사거리에는 짧은 고가차도가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
지명수배
김태현 기자
2012.08.28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