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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동쪽에 있는 배봉산에는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이하 배봉산도서관)이 있다. 배봉산 근린공원은 배봉산도서관과 둘레길 조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 숲과 공원, 책과 놀이 시설을 연결한 힐링·문화복합공간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공공건축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숲속도서관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공원 이용률을 활성화한다. 자연과 사람을 융화시키는 숲속도서관을 방문해 봤다. 자연과 책이 공존하는 숲속도서관배봉산도서관은 입구에 카페와 어린이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자유롭
문화
전혜원 기자
2024.03.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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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24.03.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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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은 흙의 날로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제정됐다. 흙의 날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의 2에 명시돼 있다. 제정 목적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흙의 날에 행사나 토론회 등을 시행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1일 흙의 날을 맞아 ‘건강한 지구, 토양연구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 흙의 날 행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흙, 즉 토양에는 모래알과 흙먼지, 암석 부스러기 등의 무기물질과 변질되지 않은 식물과 죽은 생물 등의 유기물질이 섞
문화
전혜원 기자
2024.03.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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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소녀 ‘코오트’는 아일랜드에 있는 가난한 가정의 넷째다. 코오트는 가족에게 사랑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 엄마는 반복된 임신에 지쳐있고 아빠는 도박에 빠져 자식을 짐짝처럼 대한다. 어느 해 여름방학, 부모는 코오트를 먼 친척 부부네 집에 맡긴다. 깨끗하고 고요한 집, 화목한 부부, 풍족한 식사. 이곳은 코오트에게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다. 아주머니 ‘아일린’은 따스한 손길을 낯설어하는 코오트를 정성스레 돌본다. 코오트는 아일린과 매일 샘터에 물을 뜨러 가고 음식을 만들며 소소한 추억을 쌓는다.아일린의 남편 ‘숀’은 코오트를 꾸짖
문화
이채민 수습기자
2024.03.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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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 1979년도 대한민국, 독재 정권을 세우려는 반란군과 이들을 막으려는 진압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12월 12일 밤, 반란군을 이끄는 보안사령관 ‘전두광’은 육군참모총장을 납치하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자 합니다. 대통령의 거부로 반란이 지체됐으나, 2공수여단이 육군본부와 국방부 습격에 성공합니다. 이미 반란군의 성공이 확실시된 상황, 진압군을 이끈 수도정비사령관 ‘이태신’은 부하의 만류에도 마지막 항전을 위해 광화문광장(이하 광장)에 들어섭니다.투항하지 않으면 모두 사살하겠다는 태신의 목
문화
박소연 기자
2024.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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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 학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마음이신가요? 아마 많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할 것입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계절이자 많은 꽃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LUCY의 ‘개화’는 고된 시간을 겪어 지친 사람들에게 언젠가 당신도 봄을 맞아 꽃처럼 피어날 거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과 남들을 비교하며 불안해합니다. 이미 꿈을 펼친 다른 이들과 달리 이룬 게 없다며 자책하기도 하죠. 그러나 자신의 꿈을 펼치게 되는 시기는 저마다 다릅니다. 재능과 꿈이
문화
이현 수습기자
2024.03.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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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오키나와곳곳에 남아 있는 류큐 왕국과 미국, 일본의 흔적 때문일까. 오키나와을 여행하다 보면 이곳의 시간이 2024년이 맞는지 의문이 들곤 한다. 과거의 향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국제거리’가 있다. 우리는 국제거리 내부에 있는 ‘제1마키시 공설시장(이하 마키시 시장)’에 먼저 방문했다. 오키나와인의 세 끼를 모두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키시 시장에는 해산물부터 육류까지 다양한 식료품을 파는 상점들이 모여 있다. 현지인으로 가득 찬 1층을 지나 2층으로 향하면 외국인도 시장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문화
이세나 객원기자
2024.03.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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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를 펼치면 대만과 일본 본토 사이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목에 작은 섬이 보인다. 바로 일본의 섬 오키나와다. 오키나와는 일본 영토에 속하지만 일본 본토와 동떨어져 있다. 도쿄보다 서울이 오키나와에 약 300km 더 가까울 정도다. 류큐 왕국: 만국진량의 나라오키나와에는 독립 국가인 ‘류큐 왕국’이 존재했다. 류큐라는 국명은 7세기경 쓰인 중국의 사서 『수서』에서 오키나와에 대해 ‘류구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서 비롯됐다. 1429년 쇼우하시는 오키나와 전역을 제패하며 제1 쇼우씨 왕조를 열었다. 교역과 농업을 국가 경영 기
문화
정재현 객원기자
2024.03.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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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음식은 하나같이 맛이 없는 것 같아요.” 자취를 시작한 대학생 김아영(21) 씨의 고민이다. 건강을 생각해 비타민이 함유된 채소를 먹는 등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입에 맞지 않아 힘들다는 것이다. 5년째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A(18) 씨도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며 “운동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오히려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고 토로했다.건강 트렌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 sure)’는 “건강을 챙기는 것은 고통을 수반한다”는 기존 관념을 타파한다. ‘
문화
전혜원 기자
2024.03.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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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이 뭐가 매워요?” 매운맛 열풍의 시작이자 이제는 ‘K-매운맛’의 척도가 된 신라면부터 2012년 불닭볶음면, 지난 2020년 마라탕까지. 식품업계는 여전히 매운맛 삼매경이다. 대학생 전바다(22) 씨는 “옛날에는 신라면을 엄청 맵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지금은 신라면보다 더 매운 음식이 많아 신라면은 전혀 맵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은 언제부터, 어떻게 한국인의 밥상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을까.태생부터 매운맛의 민족?한식의 매운맛을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고추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고추가 발견된
문화
이정희 수습기자
2024.03.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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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은 12월부터 2월까지 추운 겨울이지만 북극곰은 지금도 삶의 터전이 녹아내리는 위기를 겪고 있다. 국제 북극곰 보호단체 PBI(Polar Bear International)는 북극곰에 대한 인식과 인간이 직면할 위험을 환기하기 위해 2월 27일을 ‘국제 북극곰의 날’로 지정했다. 북극곰은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 균형 유지에 필수적인 동물이지만, 환경 변화로 번식률이 낮아졌다. 몇 년 뒤에는 북극곰을 아예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미국의 『멸종위기종보호법』에 의해 북극곰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사람들은 국제
문화
박소연 기자
2024.03.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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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든 청춘의 형태는 비슷하다. 대학생들은 밤마다 술병을 따고, 얼굴이 바알간 도시민들의 한숨은 지하철 막차를 가득 채운다. 피 끓는 청춘의 대명사, 대학생 ‘견우’도 그런 인파 속에 섞여 살아간다. 영화 는 견우가 ‘그녀’와 묻었던 타임캡슐을 찾으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오지 않는 그녀를 기다리며 견우는 회상한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저녁, 엽기적인 그녀와의 첫 만남을 말이다.“전 언제나 순정 만화 속의 주인공 같은 그런 여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며 지하철을 기다리던 견우의 앞에 술에 잔뜩
문화
신연경 기자
2024.03.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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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소설 『날개』에는 아내가 벌어오는 돈에 의존한 채 연명하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는 어느날 감기에 걸린 자신에게 아내가 먹이던 해열제 아스피린이 수면제 아달린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충격에 빠진 그는 곧장 집을 나와 산과 경성역을 헤매다, 한 백화점 옥상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다만 몇 시간 후에 내가 미쓰꼬시 옥상에 있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거의 대낮이었다.”주인공은 백화점 옥상에서 현실을 부정하다 마침내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나는 이 발길이 아내에게로 돌아가야 옳은가 이것만은 분간하기가 좀 어려웠
문화
전혜원 기자
2024.03.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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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해를 시작할 때면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그럴듯한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소중히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계획을 세우며 미래를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봅니다. 하지만 한 해를 끝낸 뒤 되돌아보면 우리는 연초에 그렸던 미래와 다른 현재를 보게 되고, 계획대로 살지 못한 과거를 후회하고 자책합니다. 어쩌면 나를 위한 계획이 스스로를 더욱 갉아 먹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많은 것을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렸던 미래와 다른 삶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Cosmic boy의 ‘겨울’은 과거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문화
이정희 수습기자
2024.03.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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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하나원큐 K리그1(이하 K리그) 2023시즌 37라운드 FC서울(이하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의 이른바 ‘슈퍼매치’ 더비*가 있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두 팀이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팬들은 각 팀의 유니폼과 굿즈를 착용해 경기장을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물들였다. 특히 양 팀 팬들이 거대한 깃발을 흔들며 다 함께 응원가를 부르는 치열한 응원전의 양상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아이돌 보이그룹 ‘TREASURE’의 랩 유닛
문화
정재현 기자
2023.12.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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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을 대표하는 보드게임은 단연 ‘바둑’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 체스와 대응되는 장기와 달리 바둑은 동양만의 독자적인 전략 게임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명맥을 이어온 바둑은 우리대학 학우들도 활발하게 즐기고 있다. 지난달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제10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에서 우리대학 최동휘(경제 19) 씨가 중급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 씨는 “전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학생 바둑대회 중 하나라 입상을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며 “우승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유소년 바둑대회 경험들 덕분에 대학생 바둑대회
문화
전혜원 기자
2023.1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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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국제 산의 날은 국제연합(UN)이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산악 생태계에 관한 인식을 높여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녹색 경제*와 녹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국제 산의 날에는 등산이나 산림 보호 캠페인 활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에 ‘#MountainsMatter’ 해시태그를 올리는 것도 국제 산의 날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MountainsMatter는산림 보호를 위한 캠페인으로, 산과 관련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함으로써 산림 보호
문화
전혜원 기자
2023.12.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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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는 더욱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한다.펀드매니저로 일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좇던 ‘석우’는 딸 ‘수안’을 아내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부산행 열차에 오른다. 같은 시각 열차 안,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여자가 발작을 일으킨다. 그녀를 도우려던 역무원의 감염을 시작으로 열차 내 좀비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아비규환이 된 열차는 대전역에 멈춘다. ‘용석’과 석우는 대전역이 폐쇄됐다는 정보를 들었지만 다른 생존자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들만 도망칠 수 있는 경로를
문화
박소연 기자
2023.12.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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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간다. 우리는 과거를 회상하며 그 시절을 미화하고 그리워한다. 어쩌면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당연한 감정일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에는 유년기의 소중함을 몰랐고 이제는 성인이라면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혼자 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인의 무게를 짊어지게 된 기자는 걱정 없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어린아이였던 기자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성인이 된 후 상경한 지금, 기자는 그때를 추억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동물원을 찾아봤다. 우리대학 정문에서 3216번 버스를
문화
이정희 수습기자
2023.12.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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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앞이 보이지 않는 동굴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어두컴컴한 불확실성 속에서 작은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학업과 인간관계, 비교의 굴레로부터 계속해서 자신을 증명해야만 합니다. 그럴수록 남에게 보이는 모습에만 집중해 정작 스스로의 마음은 돌보지 못하게 됩니다. 기자 또한 그랬습니다. 대학생활에 설렜던 신입생은 코로나19로 무력해졌고, 이어진 군 복무에 세상으로부터 영원히 단절된 것 같았습니다. 눈앞에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다 보니 울적한 마음을 방치하기 바빴죠. 피어오르는 우울을 감당하지 못해 슬픔의 바다에서 하염없이 허우적거릴
문화
이건 수습기자
2023.12.05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