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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인문학관 뒤편에 위치한 하늘못은 경관이 아름답고 여러 가지 동식물들이 서식하여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다. 한때 이 연못은 순환이 안돼서 악취가 나기도 하였지만, 지금 현재는 수생식물들이 서식하고, 지하수를 통해 고인 물을 걸러내면서 정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수환경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우리대학 박철휘 교수는 하늘못의 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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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임기자
200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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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 파블로 네루다 지음, 박병규 옮김『스무 편의 사랑과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라는 사랑에 관한 시집으로 전 세계 젊은이를 매혹시켰고, 스페인 내전과 동료시인 가르시아 로르카의 죽음 이후 민중의 삶을 노래했던 파블로 네루다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기록한 책이다. 낭만주의적인 청년시절부터 조국의 암울했던 정치상황을 겪고 도피와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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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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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알고 있지만 불편하기에 외면하는 진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매년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상승하고 있고 지구의 기온도 함께 그 길을 걷고 있다. 태풍생성이 불가능하다던 남대서양에서도 2004년 태풍이 발생했다. 2005년에는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했고 더 이상은 만년설도 볼 수 없게 된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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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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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네거리에서 인사동길을 따라 내려가다 그 중간쯤에 왼편으로 약국이 있다. 약국 남쪽길로 조금 들어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그 안쪽에 깨끗하게 정비된 자그마한 한옥이 한 채 눈에 들어온다. 이 집은 민속자료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여기에서 문화재의 관리와 보존의 문제를 생각해 보자.이 집은 한옥의 외형을 하고 있으나 드물게 신식 건축교육을 받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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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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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본주의는 정보통신을 포함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지만,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사회적 양극화를 야기하여 분배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비정규직 양산과 청년실업은 지금 현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삼성에 대한 특검이 진행되고 있는 양상은 재벌체제와 정경유착 등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우리대학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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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임기자
2008.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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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바이러스』 | 페터 보르샤이트 지음, 두행숙 옮김‘속도’를 강조하는 문화의 기원을 밝히고 있는 책이다. 자연의 흐름에 맞춰 느리게 살던 시대에서 서서히 속도를 강조하는 시대로 어떻게 넘어왔는지, 즉, ‘템포(=속도)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되어 왔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보여 준다. 중세에서부터 현대까지 유럽의 산업과 경제는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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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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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2천 원짜리 소설책은 사기 아까워하면서, 매달 휴대폰 요금으로 적게는 5만 원 많게는 7만 원 이상을 내고 있는 나다. 이런 나에게 친한 언니가 김영하 『퀴즈 쇼』라는 소설책을 소개해 주었다. 소설의 주인공(이민수)은 인터넷에서 퀴즈를 푸는 채팅방에 접속하여 친구를 사귀며, 가끔은 미국 드라마를 다운 받아서 보는 등 지금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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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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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근대 건축 문화재라 부르는 대상은 실은 건조물 문화재 중 편의상 부르는 분류다. 다시 말하자면 이들 또한 궁궐이나 불탄 숭례문처럼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로 다루어지는 건축물 중에서 건립 연대가 19세기 말부터 역사적 문화적 자주성을 잃어버린 시기의 건축문화유산 중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건축물을 지칭한다. 이들 대부분은 주로 우리보다 조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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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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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편으로 논리적 사고가 딱딱하고 형식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논리적 사고를 통한 지적훈련이 주는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대학입시에서 논술과목이 채택되면서, 최근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관문인 각종 자격시험에서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우리사회에서 논리적 사고가 각광받고 있는 듯하다. 최근 논리학 개론서 『논리적 추론과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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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임기자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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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향기를 맡고 싶소』 | 이상 지음, 박현수 엮음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은 눈을 감기 전에 “레몬향기를 맡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권태」를 비롯한 35편의 산문 및 아포리즘 편지 등이 실려 있는 산문모음집이다. 이상의 여인들에게 보낸 연애 편지, 가족에 대한 이야기, 풍경묘사, 내면 고백 등 이상의 개인적인 면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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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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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백수생활백서』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한 백수의 일상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준다. 하지만 소설 『백수생활백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일반적인 백수들의 생활을 그린 책이 아니다. 백수라 하면 돈 없이 지지리 궁상떨며 지극히 희극적으로 살아가거나 폐인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사랑스러워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때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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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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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저녁, 남대문이 불타는 참담한 모습을 현장 생중계로 전 국민이 지켜보았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탄식소리가 매스컴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다. 말도 안 되는 말들이 쏟아지는 현실을 보며, 시립대인들은 조금은 이성적이고 지적인 생각과 이해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건축문화재는 예술품으로 인식되는 박물관 전시품과 달리, 원래 바라보고 감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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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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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품(MADE IN CHINA)이 전세계시장을 점령하고 중국산 농수산물이 우리 식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중국이 경제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부상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오랜 세월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중국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한·중 수교 이후 양국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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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임기자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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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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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전쟁은 일본제국의 침략에 대한 강렬한 민족항쟁이었다. 1895년,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 살해와 단발령을 계기로 시작된 의병항쟁은 을사조약(1905. 11)의 강제체결을 계기로 다시 거세게 일어났다. 민종식은 충청도에서 의병을 일으켜 큰 전과를 올렸다. 유생의 대표격인 최익현은 제자들을 이끌고 전라도에서 봉기하였다. 특히 평민 출신의 의병장 신돌석은 3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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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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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 이진경 지음이 책의 저자는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대안적 삶을 사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근대적 주체생산이라는 주제를 천착해 왔다. 이 책은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중세에서부터 근대에 이르는 주거공간의 변화를 탐구하고 있다. 이러한 주거공간이 사람들의 삶에 끼친 영향도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근대에 비롯된 사적이고 내밀한 ‘가족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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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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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때로는 선하며, 때로는 악하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위대한 철학자들의 견해들은 일리는 있었지만 딱 맞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없었다. 이렇듯 인간의 본성이 선한가, 악한가에 대한 논쟁은 동·서양의 화두였고, 고민거리가 되어왔다.이 책의 주제는 바로 선과 악이다. 작가가 설정한 작은 마을에, 7일 동안 천사와 악마가 대립하며, 권력과 부에 대한 욕망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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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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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7일부터 두 달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건축박물관(Deutsches Architektur Museum)에서 ‘메가시티 네트워크: 2007 한국현대건축전’이 열린다. 우리대학 김성홍 교수는 이 전시회의 총괄기획을 맡았다. 건축설계와 건축이론을 강의하고 있는 김 교수는 현장실무와 이론 두 분야를 연구해 왔다. 김 교수와의 만남에서 둘 사이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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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임기자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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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4월, 전라도 일대의 농민은 동학교도와 합세하여 봉기하였다. 그들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고 곤궁에 빠진 백성을 구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동학농민군의 기세에 놀란 정부는 청에 진압군의 파견을 요청하는 한편, 동학농민군의 지도자 전봉준과 협상을 벌였다. 양자의 화약으로, 동학농민군은 각자의 고향에 돌아가 스스로 폐정개혁을 단행하였다. 그리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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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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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윌터 아이작슨 지음-이덕환 옮김아인슈타인은 천재일 뿐만 아니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애를 지닌 인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최근 공개된 아인슈타인의 ‘은밀한’ 자료들을 토대로 그의 이론과 생애를 세밀하게 기록한 전기이다. 세간에 알려진 잘못된 정보들을 교정하면서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면보다는 인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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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11.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