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독자위원회 _제684호를 읽고

제684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학생회장 선거에 대한 부분이다. 각 단과대와 선거 본부, 그리고 그들의 공약을 표로 정리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11년만에 공석이라는 총학 선거도 왜 공석인지에 대한 이유 분석과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대책이 뒤이어 서술되어 있기에 납득할 수 있었다. 다만 총학 후보자의 공석 이유로 지적한 ‘학생회 활동을 통한 체감 이익의 부재’와 ‘취업이나 학점관리 등 다른 곳에 관심이 많음’ 정도의 어려움은 주변의 다른 대학들도 비슷하게 겪고 있는 상황일 터인데 어째서 우리 대학에서만 발생했는지, 좀 더 심도 있는 분석이 수반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학부생에게 높은 주차비를 걷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는 흥미로웠다. 우리대학은 다른 사립대에 비해 자가용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적어 평소에 관심 갖지 않았던 부분인데 기사를 통해 그들의 고충을 알게 되었다.

김라은(국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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